'시련사랑님'의 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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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소기업인증원 작성일 25-09-17 18:35본문
“침묵 속에 만남”
우리는 허무한 것들 속에서
자신을 소모하다가 죽어 가는데,
시련은 이 허무한 것들로부터 우리를 떼어 놓습니다.
그러므로 시련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고,
우리는 시련을 사랑합니다.
죽음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생명을 사랑하기 때문에 시련을 사랑합니다.
그렇다면
저로 하여금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허망한 것들
작가로서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칭송받고 싶은 욕망, 학생들에게 호평받는 성공적인 교사가 되고 싶은 욕망, 또는 어떤 아름다운 곳에서 편히 살고 싶은 욕망 등으로부터 저의 모든 사랑을 거둬들이게 하소서.
그리고 모든 것을 오직 당신 안에만 두게 하소서.
그러면 모든 것은 무익하게 소모되는 대신에
당신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토마스 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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