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회사 신용등급도 이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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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소기업인증원 작성일 25-09-17 18:13본문
국가보다도 높아진 삼성전자 신용등급 전망
삼성전자 국제신용등급이 한국 국가등급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탈피하는 신호탄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3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삼성전자 국제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은 기존 A를 유지했지만 전망을 한 단계 높임으로써 한국 국가등급(Aㆍ안정적)을 앞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남북 대치 상황이 반영된 국가등급에 발목이 잡혀 국제등급이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 전망 상향 덕분에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곳들은 더 이상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적용받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원준영 씨티글로벌마켓증권 전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전망 조정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국제 투자자들에게 이머징마켓에 속한 한국 기업이 아니라 이에 얽매이지 않는 글로벌 기업임을 증빙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원 전무는 "이번 일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초"라며 "한국에도 드디어 국가등급을 넘어설 수 있는 기업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되면 세계 최대 카드 업체인 비자(VISA), 세계 3위 담배 생산 업체 재팬토바코(JT) 등과 신용등급이 동일해진다. 소니 등 BBB급이 다수인 일본 전자 업체와도 등급 차이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
다른 한국 기업들에도 긍정적 효과 파급이 기대된다. 이창원 JP모간 상무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다른 기업들도 글로벌 기업임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현대차와 SK텔레콤 등이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삼성전자와 후발 기업 간 등급 격차가 크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업으로 올라서는 것은 자금 조달 비용 절감이라는 `실리`를 가져다준다. 등급 상향에 따른 가산금리 축소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금리마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희성 국제금융센터 차장은 "유럽이 망가지고 글로벌 금융사 등급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상당한 호재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채권 시장에서 금리 변동 움직임은 없지만 무디스와 피치도 S&P와 같은 전망 조정을 내놓는다면 유통 시장에서도 금리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삼성전자 국제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이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전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동수 대신증권 채권운용부장은 "국제평가사 전망 조정이 이뤄진 뒤 3개월 만에 등급이 올라간 사례도 있다"며 "연말 실적을 확인한 뒤 늦어도 내년 초에는 등급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길기모 메리츠종금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은 "IT 업종 변동성이 워낙 커서 장담할 순 없지만 지금 경쟁력을 유지한다면 내년까지는 등급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매일경제 2012.8.14일자 -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10-28 14:57:29 정보마당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10-30 16:41:36 자주묻는질문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