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을 잘 경영하려면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잘 적응하고 내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 외부환경은 기업이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잘 활용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는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외부환경에는 금융변화, 소비자의트렌트와 기술의 변화 그리고 정부정책등이 있다. 이중 정부정책을 잘 활용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알아보자.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종류
1월부터 정부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기업은 단순한 기보와 신보의 보증서를 활용한 자본조달 방식에서 내 기업에 맞는 정부정책 자금을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정책자금의 대부분은 1월~3월에 소진되기 때문에 전년도 4사분기부터 필요한 요건 등을 준비해야 한다.

중소기업 대상의 정부지원금은 매년 100조 안팎에 달한다. 어디에서 어떤 자금을 받을 수 있는지 먼저 알아야 한다. 정부 자금의 구성과 체계 그리고 지원기관을 알면 의외로 어렵지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호에선 정부정책자금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 보자. 정부정책자금, 특히 중소기업을 지원한 정부 자금은 ‘융자금’, ‘출연금’, ‘보증금’, ‘보조금’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융자금 - 금액도 가장 크고 중소기업이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정책자금,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국책은행 지원금이 대표적이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진공은 정책자금뿐만 아니라 기술과 경영컨설팅 역할도 담당하고 중소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 교육도 실시하는 등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하다.

▲출연금 - 회수하지 않는 자금으로 정부의 R&D 지원금이 대표적이다. 담보나 보증이 필요없고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된다. 출연금은 대부분 R&D용도의 자금으로 지식경제부에서 10조원 넘는 자금을 총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청도 6천~7천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R&D 지원대상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 중점을 둘것이므로 더욱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보증금 - 많은 기업인들이 잘 알고하고 있는 제도로 은행에서 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을 방문, 보증서를 먼저 받아야 한다. 기술력이 있는 제조 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조금 - 정부가 정책적으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대표적인 예는 농업분야이다.

정부정책지원은 자금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지원되고 있다. 기업의 대부분은 정보가 부족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시간에는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점검해야 할 분야와 각종 정책자금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