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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7 11:28
2012년 7월 정책자금 소진관련 기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1,245  
중소기업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다. 유럽발 경기 침체에 내수까지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자금사정 긴급조사`에 따르면 전체 39.9%가 자금조달 사정에 대해 `곤란하다`고 답했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17.6%에 그쳤다. 중기중앙회는 예전에는 `곤란하다`는 답변 비중이 30%대 초·중반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5%포인트 어려움이 가중된 셈이다.

`곤란하다`고 답한 기업 유형별로는 `수출기업`과 `20인 미만 기업`이 각각 46.2%와 45.6%로 내수(38.5%)와 `20인 이상 기업`(31.0%)보다 많았다. 내수 침체보다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기업 어려움이 더 크다는 뜻이다.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배경으로는 `매출 감소`가 29.9%로 가장 높았다. 경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판매대금 회수지연`(18.2%) `원자재가격 상승`(16.9%) 등이 뒤를 이었다.

하반기 자금조달 전망도 어둡다. 상반기와 비교한 자금조달 전망에서 `곤란하다`는 답변이 49.3%로 `원활할 것`이라는 응답(12.9%)보다 네 배가량 많았다. 하반기 자금수요 전망 조사에서는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시설자금보다는 운전자금 수요가 많았다. 상반기와 비교해 운전자금 수요 증가를 예상한 기업은 45%인 반면에 시설자금에 대해서는 27.7%가 늘어날 것으로 답변했다.

뉴스의 눈

`비 올 때 우산을 뺏는다`란 말이 있다.

경기침체기 보수적인 은행의 대출 회수 행태를 비판하는 문구다. 평상시 괜찮다가 침체기 갑작스럽게 자금줄이 막힌 중소기업이 은행 자금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은행 직원의 대출 태도에 대해 지난해보다 `까다로워졌다`는 답변이 47.3%로, `완화됐다`(4.3%) 답변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시장에 많이 알려졌듯 유럽발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은행이 대출을 축소한 결과로 해석된다.

문제는 정부 정책자금도 소진됐다는 점이다. 중소기업 자금 소진의 완충역할을 하는 정책자금마저 없으면 중소기업이 자금을 끌어 쓸 수 있는 곳은 크게 줄어든다. 급전으로 몰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조3330억원 예산 가운데 3조959억원 규모 지원처가 결정됐다. 창업기업지원자금, 신성장기반자금 등은 이미 지원결정 규모가 편성 예산을 초과했다. 이제 막 하반기에 진입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쓰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나 마찬가지다.

김광희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경기를 극단적으로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어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기는 쉽지 않다”며 “다만 은행이 제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신용보증을 경기상황에 따라 조금씩 늘리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TNEWS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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