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기들 중에 공부를 아주 잘하는 친구들은 명문대 의대,법대, 경영대에 갔다.

30년 넘게 지난 지금 그들 의사나 변호사나 대기업 임원 중에 사회변혁적인 인물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창조적인 연구개발 시간의 축적보다는 일상적인 업무시간의 반복만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평생이 자기만의 창조적인 연구개발이어야 한다.

화려하기만 했던 유명 MBA, 로스쿨, 메디컬스쿨의 빛이 계속 바래는 중이다.

들어갔다 나오면 큰 빚더미에 빠지고 본전도 건지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들 출신이 주도해온, 우리 사회의 주류도 향후 몇 십년간 물갈이가 될 것이다.

기능적인 전문가들의 시대는 저물고 창조적인 혁신가들의 시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창조경제 시대다. 차이를 내지 못하면 고사하게 된다.

공부해야 산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차이를 내야만 한다.

손에서 책을 놓고 생각을 멈추면 죽는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힘든 시기에 다른 것은 다 줄여도 줄이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연구 개발 투자다.

연구개발이 있으면 미래도 있고 연구개발이 크면 미래도 크다.

정보의 확보는 힘이다. 정보의 확충은 더 큰 힘이다.

정보의 활용은 가장 큰 힘이다.

관찰하고 독서하는가.

생각하고 활용하는가.

-김종춘 목사의 <꿈누리 편지> 중에서